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올해 코스피 지수전망치 2000을 유지하고 시장의 유동성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힘입어 금년 주식시장에서 유동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상승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사서 보유하는 '바이&홀드(Buy & Hold)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 9월 4조3000억원에 이어 10월 들어 4영업일간 2조원이 순유입됐다는 것. 반면 주식형수익증권 환매로 투신권의 순매도와 개인들의 차익실현매물도 지속됐다.

이처럼 국내증시 상승이 글로벌 유동성에 의한 것이어서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유동성은 수익률을 좇아 이동하고,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 9월까지 아시아 이머징마켓으로 외국인 자금유입을 보면 한국이 109.4억 달러, 인도가 192.5억 달러 대만이 32.6억 달러, 태국이 13.5억 달러 등이 유입됐다. 우리와 경제구조가 비슷한 대만과 비교할 때 한국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특히 많이 유입됐다. 그만큼 외국인에게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임팀장은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하고 있는 운송장비, 철강금속, 화학, 유통업을 주목하라"며 "유동성장세라는 점에서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