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의 어머니로 불리는 故 변중석 여사 3주기에 범 현대가가 집결했습니다. 종로구 청운동 故 정주영 명예회장 자택에서 열린 변 여사 3주기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이 모였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에 자택으로 들어갔고, 현정은 회장은 이보다 40여분 늦게 도착했지만 두 사람 모두 관심사인 현대건설 인수 등 관심사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현 회장에 이어 도착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우리 집안은 부모님 제사에 일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오늘도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 인수에 나설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정 전 대표는 "현대중공업 그룹은 여러 번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수전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