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담합 혐의로 뉴욕 검찰에 피소된 것으로 알려진 LG디스플레이삼성전자가 약세다.

9일 오전 9시9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주말보다 650원(1.72%) 내린 3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0.12%의 하락세다.

뉴욕주 검찰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전자제품업체 20곳이 1996년부터 10년간 LCD(액정표시장치) 가격을 담합했다며 뉴욕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해당업체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도시바, 히타치, 샤프 등이다.

검찰은 이미 일부 업체가 비슷한 혐의로 연방법원 소송에서 8억9000만달러의 벌금을 낸 사례를 거론하며, 10여년간의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 손해배상과 민사상 처벌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