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4경기 만에 침묵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볼넷 하나를 고르면서 3차례나 삼진을 당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타율이 0.289에서 0.285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지난달 28일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날리는 등 앞선 4경기에서느 꼬박꼬박 안타를 뽑아내며 홈런 3개에 6타점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이날 토론토 선발 숀 마컴 등 상대 투수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평소처럼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시속 132㎞짜리 체인지업를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후속 맷 라포타의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타자 일순하고 나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또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0으로 앞선 6회에는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탈레트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이날 공격을 마무리했다.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8⅓이닝 동안 1실점한 저스틴 매스터슨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