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상이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암전문 병원의 ‘메디컬 쿠킹클래스’ 지원에 나선다.29일 양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회의실에서 대상주식회사 박성칠 사장과 조우현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암환자를 위한 치료 식단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기로했다.
‘메디컬 쿠킹클래스’란 암 수술을 받은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료식단 및 임상 영양상담을 제공하고 조리 실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병원 내 마련된 조리교육실에서 주2회 입원 환자 및 외래 환자,보호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암환자 치료식에 대한 영양교육 및 조리법을 직접 보며 함께 만들어보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또한 쿠킹클래스 참가자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영양팀 이송미 팀장을 비롯한 임상영양사에게 영양 및 조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강남세브란스 병원이 올해 초 암전문 병원으로 개원하며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대상은 메디컬 쿠킹클래스 발전을 위해 연구기금 지원,치료식단 개발,주방장과 함께하는 조리 실습,유기농 식재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이번에 제공하는 식재료는 대상의 유기농 전문 브랜드인 ‘청정원 오푸드’제품과 완전균형영양식 ‘뉴케어’ 위주로 구성해 건강에 민감한 환자들을 배려했다.대상웰라이프 조규련 팀장은 “완전 균형 영양식인 ‘뉴케어’를 시판 중에 환자나 보호자가 식단에 대해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이 이런 고민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돕기로 했다”며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