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증시를 끌어 내리고 있다.

29일 오후 2시 20분 현재 KB금융이 전날보다 1150원(2.33%) 내린 4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신한지주(-1.70%) 우리금융(-1.97%) 하나금융지주(-2.36%) 왼환은행(-2.64%) 등 은행주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도 대우증권(-3.02%) 삼성증권(-2.98%) 현대증권(-2.85%) 우리투자증권(-3.01%) 동양종금증권(-3.05%)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 보험주는 삼성생명(-2.82%) 대한생명(-2.37%) 등 생보주와 한화손해보험(-3.29%) 현대해상(-2.70%) 메리츠화재(-1.84%) 삼성화재(-1.49%) 등 손보주 모두 동반 약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대외 변수에 취약한 금융주가 우선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