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 발표, 중고차 소비자 절반 '신차급 중고차' 선호

신차 같은 중고차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중고차 구매자 절반이 '새 차 같은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고차 포털 카즈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20~4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신차급 중고차의 선호도가 50.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신차급 중고차 다음으로는 품질보증 중고차(22%)가 많았으며 수입중고차(16%), 반값중고차(11%)가 뒤를 이었다.

신차급 중고차는 짧은 주행거리와 무사고 등 신차와 다름없는 품질과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신차 판매량이 높은 인기모델의 경우 차량인도까지 길게는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반면, 신차급 중고차는 구입과 동시에 바로 탈 수 있는 것 또한 강점이다.

특히 중고차 품질에 불안함을 갖고 있는 20~30대 여성 가운데 45.7%가 조사 결과 품질보증 중고차를 가장 선호했으며, 20~30대 남성 운전자의 47%는 수입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즈 관계자는 "젊은 층에선 신차급 중고차 및 수입중고차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나이 든 구매자들의 경우엔 오히려 반값중고차 쪽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