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국내 내수시장 시장지배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해외시장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가입자망 내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통신 3사가 유무선통합 서비스 경쟁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국내 통신사의 저가 입찰제 지양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무선인터넷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의 초고속인터넷 확대 정책에 따른 수혜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다산네트웍스는 국내시장의 제한적 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을 꾸준히 개척해왔다"며 "올해에는 일본과 인도, 홍콩,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4%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