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부문 대상을 차지한 충북 천안시 청수지구 '우미린'은 고급 주상복합 수준의 시설과 마감재를 사용했다. 세대 내부는 천연 대리석과 화강석 등 고급 마감재로 꾸며졌다. 현관이 넓고 수납공간이 풍부해 편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확장형 발코니는 넓은 주방 공간과 대형 보조주방으로 쓰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강산을 형상화 한 우리나라 전통 정원인 '석가산'도 단지 내 조성된다. 지난해 8월 입주한 경기 양주 고읍지구 우미린은 석가산 등의 중앙광장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44%의 높은 녹지율과 국제규격 축구장 규모의 대형 중앙광장,선큰가든,생태연못 등이 어우러져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와 대형 골프연습장을 비롯 대형 독서실,북카페,노래연습장,무인 택배시스템 등 입주자 전용 편의 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다.

단지는 판상형과 타워형 구조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최근 아파트 분양에 중요한 조건으로 떠오르는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남다르다. 최대 95m의 넓은 동간거리와 중앙광장 덕분에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일반 아파트보다 천장이 10㎝ 높은 2.4m로 설계됐고,최상층은 다락방 공간을 두어 차별화했다.

청수지구 우미린은 단지 내 4개동의 필로티 공간을 테마별로 특화했다. 한국식 정원을 재현한 담죽원과 입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꽃밭인 풍화원,자작나무 숲이 있는 테라스 카페인 휴목원,외부 놀이터와 연계한 실내 놀이터 소유원이 각각 조성됐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해 지상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필로티 공간을 활용해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했고 입주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만들었다. 올해 8월 입주 예정으로 144㎡ 140채,158㎡ 192채,180㎡ 96채,197㎡ 48채 등 총 724채로 구성됐다.

청수지구는 천안 행정타운으로 개발돼 공공 · 업무시설과 각종 기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방 · 통정지구와 청당지구(예정) 등 남부권 택지지구 조성으로 앞으로 천안 신도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청수지구는 또 천안 최초로 지역난방을 도입해 경제적이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유비쿼터스 도시로 개발돼 방법,교통,환경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 시외버스터미널이 모두 차량 10분대 거리에 있다. 천안 시내를 비롯 아산,목천,공주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