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장 방향과 반대로 가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풋 주식워런트증권(ELW), 풋 옵션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인버스(2.67%), TIGER200인버스(2.58%), KOSEF 인버스(2.60%)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인버스ETF인 KODEX 인버스의 거래량은 벌써 125만주에 달하며 전날 179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풋 ELW에서도 급등한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잔존일수가 긴 종목 가운데 대신0356코스피200풋 ELW는 전날보다 100원(1,000%) 오른 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0201코스피200풋 ELW도 633.33%, 미래0138코스피200풋도 600.00% 급등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 풋 종목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행사가가 192.5인 풋옵션(192.5)는 전날 0.02에서 이날 0.18로 9배로 치솟았다.

195풋 역시 0.04에서 0.25로 6배 가량 올랐다.

반면 코스피지수의 2배로 설계된 레버리지 ETF인 KODEX 레버리지는 -5.41%, TIGER200레버리지는 -6.00%, Kstar 레버리지는 -5.74%로 주저 앉았다.

콜 ELW나 콜옵션은 호가 공백이 커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