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아버지에게 막말을 한 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 치사)로 이모(49.부천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께 부천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있는 것을 나무라는 아버지에게 "노망든 것 아니냐"며 대드는 동생(40)의 배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숨진 동생이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도 계속 술을 마시고 아버지에게 자주 행패까지 부리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