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설 관측 사상 최악의 폭설이 내린 4일 서울 시내에서는 민ㆍ관ㆍ군 인력 약 1만6천명이 동원돼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시와 자치구 인력 9천956명과 제설차를 비롯한 장비 1천200대가 투입돼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주요 간선도로 등지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시내 주요 도로에 염화칼슘 3천105t, 소금 531t 등 모두 3천636t의 제설제를 뿌렸다.

서울시는 주요 간선도로는 많은 눈 때문에 제설제가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자 제설 삽날을 이용해 눈을 밀어내고 나서 유수지나 하천둔치 등으로 실어 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도 지원에 나서 군 인력 1천300여명과 장비 13대가 남태령길 등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민간업체에서도 장비 339대와 인력 4천625명을 동원해 주요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