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아이파워(대표 박정태)는 9일 스웨덴의 ‘my FC’사와 향후 5년간 약 250억원 규모의 소형 휴대형 충전기용 수소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파워는 (주)경윤하이드로에너지가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이 회사는 수소에너지 분야에 1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최초로 10KW급 1KW급 200W급 파우더 투입형 수소발전기를 자체 개발해서 시판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품목은 충전기 카트리지 내부에 삽입해 5W의 전기를 발생시키는 젤 타입의 수소연료. 한번 충전하면 약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전원이 없는 곳에서 휴대폰 충전기용으로 적합한 이 제품은 특히 도시바 등 경쟁업체 제품의 20% 가격에 시판하게 돼 가격경쟁력이 매우 높다.

소형연료전지 전문기업인 my FC사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모바일통신장비 회사 노라토가 소형 연료전지 및 충전기 생사을 위해 2005년 설립한 회사다. 이번 계약 체결로 노라토는 my FC제품 전량을 노키아와 소니에릭슨 등 세계적인 모바일 업체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논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