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중국 베이징 연달국제건강타운 내에 국제 줄기세포치료센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베이징 인근 동연교 경제기술개발구에 들어설 이 센터는 총 면적 6600㎡ 규모로,줄기세포 치료 관련 시설로는 세계 최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연달국제건강타운 내 헬스케어 시설과 연계해 내년 5월부터 줄기세포 치료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지방줄기세포,태반줄기세포,면역세포를 보관하는 세포은행을 설립하는 한편 줄기세포 채취 및 배양설비 등 국내기술로 개발한 치료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라정찬 대표는 "연달국제병원 소속 50여개 진료과와 긴밀히 협조해 국내외 환자들에게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요법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달국제건강타운은 중국 연달그룹(회장 리화이)이 중국 내 줄기세포 치료사업을 목적으로 건설 중인 대규모 헬스케어타운이다. 연달그룹은 중국 내 2개,해외 7개 등 9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로,지난해 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