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9일 올해 수출과 전문의약품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139억원, 당기순이익은 36.2% 늘어난 105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수출부문에서 EU, 일본 등지에서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여 올해 수출목표인 3000만불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영제 파미레이, 항암제 로렐린데포를 필두로 한 전문의약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펩타이드 주사제의 해외 수출 호조 등으로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브라질에 170억원 규모의 말단비대증치료제인 옥트린라르 주사제 수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제제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중 CRO(임상시험기관)와 임상시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