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팀 중앙수비수 이정수(29.교토 상가)가 올 시즌 정규리그 4호 골을 터트렸다.

이정수는 15일 오후 일본 도쿄 니시쿄고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J-리그 21라운드 몬테디오 야마가타와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일 시미즈 S펄스(3-3 무승부)와 16라운드, 12일 가시와 레이솔(1-2 패)과 17라운드 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던 이정수는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올 시즌 J-리그 4호 골을 기록했다.

이정수는 지난 8일 열린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조모컵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려 J-리그 올스타팀에 4-1 승리를 안기면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고, 12일 파라과이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등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약 3개월간 재활하다 지난 2일 가시와전을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미드필더 김남일(빗셀 고베)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홈 경기(0-0 무승부)에 출전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무릎 이상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던 북한 대표팀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는 나고야 그램퍼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교체 없이 경기를 마쳤고, 소속팀은 브라질 출신 주니뉴의 두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