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월드의 대표적인 캐릭터상품인 '유후'가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돼 방송된다.

오로라월드는 3일 '유후와 친구들'이라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한국방송공사(KBS)와 방영 계약을 체결해 오는 7일부터 방영된다고 밝혔다.

'유후와 친구들'은 한 회당 러닝타임 30분에 26화 시리즈물로 구성됐다. 5~7세를 메인 타겟으로 기획됐으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가 자문을 도왔다. 캐릭터 성격에 다중지능 이론을 도입시켜 교육적 요소와 재미를 부각시켰다. 전 대륙의 희귀 동물을 소재로 한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이 그린씨앗을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이 주 내용이다.

오로라월드는 '유후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의 공중파 방영으로 한 방송권료 수입과 국내·해외 방송사 지출을 통한 판매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또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상품화를 통한 라이센싱과 유통 등 사업다각화까지 나설 예정이다.

오로라월드 관계자는 "'유후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은 환경 보전과 희귀 동물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제작됐다"며 "이번 공중파 방영을 시작으로 캐릭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콘텐츠, 문구, 완구, 출판, 테마파크, 키즈레스토랑 등 전분야에 걸쳐 '유후와 친구들'의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미 일본의 업체들과는 라이센스 계약이 완료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