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11일 리또(Lyto)사와 일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베트남, 북미 등에 이어 해외 7개국에서 서비스된다.

크로스파이어는 가볍고 호쾌한 타격감으로 중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동시접속자 120만명, 8만명을 기록해, FPS 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북미에서도 동접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러한 크로스파이어의 선전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2008년 하반기부터 해외매출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9년 1분기에는 지난해 연간매출을 뛰어넘는 116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아시아 FPS 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또는 2003년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게임 업체로 'RF온라인' '라그나로크' '씰 온라인' 'Perfect World(완미시공)'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과 캐쥬얼 장르 상위권을 석권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는 "크로스파이어가 아시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을 비롯 아시아 시장을 더욱 확대해 해외 진출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