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인 내용을 소재로 삼는 코미디 프로그램,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의 케이블방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시청자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접수된 시청자 민원 110건을 통해 시청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시청자 민원을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방송 관련이 50건(45.5%), 케이블방송 관련이 35건(31.8%) 접수됐고 방송광고 관련 민원 24건(21.8%), 기타 1건 등이었다.

지상파방송의 경우 윤리적 수준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케이블방송은 선정·폭력성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지상파방송 SBS의 경우 '웃찾사' 내 '초코보이' 코너에서 성적 호기심 등 성적인 내용을 소재로 삼아 가족이 시청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케이블방송의 경우 낮시간대에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이나 잔혹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