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개최지인 영국 런던에 31일 오후 안착했다.

취임후 첫 유럽순방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미셸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편으로 런던공항에 도착, 본격적인 외교활동에 들어간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그는 또 4월2일에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비롯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과도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다.

그는 이어 프랑스-독일 접경 도시인 스트라스부르(프랑스)와 켈(독일)을 방문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각각 양자 회동을 가질 계획이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인 체코와 이슬람 국가인 터키도 방문할 예정이다.

(런던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