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관영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종목인 ISPLUS의 비중을 줄이면서 대회 막판 수익 실현에 나섰다.

5일 코스피지수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전날보다 21.59포인트(2.14%) 오른 1028.13에 거래를 마쳤다.

최관영 연구원은 이날 오전부터 ISLPUS 주식을 분할 매도해 모두 1만여주를 주당 2300~2430원에 팔았다. 지난 2일 1만여주를 매각한 데 이어 사흘만에 추가로 비중을 줄인 것이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의 ISPLUS 보유주식수는 4만주 가량으로 감소했다.

ISPLUS는 정부ㆍ여당이 최근 추진중인 신문 및 방송사 소유제한 완화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ISPLUS의 최대주주인 일간지 중앙일보가 방송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규제가 풀리면 ISPLUS의 방송 진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돼 ISPLUS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두배 가량 상승했다. 이날도 13.02% 급등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향후 방송사업 진출을 위한 가시적인 결과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나, 대회가 종반에 접어든 만큼 비중을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은 부담스러워 ISPLUS 보유주식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위를 달리고 있는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보유 현금 대부분인 9000만원 가량을 투입, 하나금융지주 2500주를 사들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