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중구 무의도 앞 바다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무의도 서쪽 해안에서 5㎞가량 떨어진 바다 위에 2012년까지 풍력발전단지를 짓는 방안을 한화건설 등 민간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발전용량 2.5~3㎿급 풍력발전기 30여기를 설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사업방식과 발전용량 등의 시설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는 민간사업자와 최종 협의가 끝나면 시-중구-민간사업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본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참여기업과 시설 규모 등에 대한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곧바로 MOU를 체결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