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계획보다 22% 늘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장 조성에 모두 2조3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25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여수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여수박람회 종합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수박람회 총사업비(민간 투자 7107억원 포함)는 시설비 1조7310억원,운영비 3079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는 박람회 유치 당시 계획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도로 철도 등 박람회 관련 13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7298억원을 지원(추경 예산 845억원 포함)했으며 박람회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옥외광고사업 수익금 배분 비율을 10%에서 20%로 높이는 등 35건의 정부 중점 지원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박람회 기본계획은 '살아 있는 바다,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해양ㆍ환경 관련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여수 선언 및 여수 프로젝트 추진 △전시관 시설 및 운영 △교통 계획 △전시연출 계획 등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은 다음 달 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승인받게 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