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이사 박헌강)은 25일 일본 미쓰비시 그룹의 핵심 기업 중 하나인 미쓰비시 헤비 인더스트리社(Mitsubishi Heavy Industry. 이하 MHI)와 약 147억원 규모의 타워(Tow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워란 혼합물질의 정제, 증류, 분리 공정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석유화학 플랜트용 분리장치로 높이가 지름보다 일반적으로 큰 수직 원통형의 용기(Vessel)를 말한다.

세원셀론텍의 타워는 알제리 오란(Oran)지역에 건설되는 알제리-오만 비료공장 건설 공사(Algeria Oman Fertilizer Project)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알제리-오만 비료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천연가스를 공급원료로 하는 암모니아 생산시설(Ammonia Plant) 및 요소(Urea Plant) 생산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MHI가 설계 및 구매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세원셀론텍의 현재 수주금액은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 기기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원활한 수주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