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호텔신라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각각 'AA-', '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신평은 "면세점 부문이 연 평균 9%대의 성장률로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호텔 부문의 경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영업지표가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3월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을 시작했는데, 면세 산업의 성장세, 공항 내 입지적 장점 등을 고려하면 공항 면세점 운영은 호텔신라의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 개시로 인한 운전자본 부담과 보증금 증가로 차입금이 3212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따른 현금 창출력 증가, 담보 가능 자산 규모 등을 감안하면 재무탄력성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