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지엔지(옛 위트콤)는 환경부 및 서울시와 시내버스 공회전 제한장치(ISG) 부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지역 시내버스 중 75대이며, 이룸지엔지는 18대를 맡는다.

ISG는 일정시간 이상 차량이 정지해 공회전 상태일 때 엔진을 멈춰 연료 소모와 배출 가스를 줄이는 장치다.

이번 사업에는 이룸지엔지 외에도 5개의 ISG 제작사가 참여한다. 이룸지엔지 관계자는 "이룸지엔지의 ISG는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공회전 제한 장치의 작동에 관련한 데이터 수집 및 관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연료 절약 효과 등을 파악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차 및 운행차에 대한 ISG 장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공회전 제한장치를 부착할 경우 버스와 택시에서 각각 연간 13.65톤, 1.82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연료 소모(경유 기준)의 경우 각각 연간 4965리터, 1158리터가 절감된다는게 이룸지엔지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