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목표가 반토막..조기 단가 인상 어려워-푸르덴셜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5000원(24일 종가 279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형렬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시멘트 가격이 올해 상반기 5만3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인상됐지만, 업계 내 경쟁으로 단가 인상분이 완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7만원 이상으로 시멘트 단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업체들의 원가 관리 강화, 시멘트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 심화 가능성 등으로 단가 인상이 조기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올해 성신양회는 1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게 박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그는 "주가 하락으로 지난 3분기 말 기준 주당 청산가치 8400원 대비 과도한 하락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실질적인 단가 인상 없이는 적자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가격 인상 시기까지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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