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대표 김완재)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됐다. 자동차 부문,건축자재,합성섬유 등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는 화학제품 및 첨단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폴리에틸렌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 di-para Phenylene Isocyanate)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자연 사람 기업이 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아름다운 기업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1997년부터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지원 활동 및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물품 지원과 환경정화 활동부터 시작해 현재 각 부서별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문화나눔 행사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남지역 내 농ㆍ어촌 지역의 보육시설 아이들에게 연극 공연 및 연주회 관람 등을 지원,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독거 노인 및 노숙자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밥퍼,장애 노인을 보살펴 주는 '더불어 사는 집'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인근 농ㆍ어촌 지역을 방문해 전기 가스시설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자재 등을 구입,설치해 주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여수 지역의 중풍 노인 22명과 함께 순천 상사댐 인근 계곡나들이 행사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차원에서 단체 헌혈을 실시,헌혈 증서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헌혈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급여 0.2% 나누기 및 정액기부 운동에 참여토록 권장하고 있다.

모여진 금액은 연말에 불우 이웃돕기 성금 및 고통받는 이웃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김완재 사장은 "나눔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전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름다운 기업'으로 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