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공동성명에 담았다.

앞으로 공동성명에 따라서 국제무대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양국 정부의 여러 부처와 민간 경제인 차원의 관계도 발전시키고, 인적교류도 발전시키기로 했다.

단기사증 발급 간소화에 관한 협정은 이 과제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앞으로 양국간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함께 추진하면서 우리 관계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또 양국은 특히 투자 등 교류를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이 분야에서는 이미 좋은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해 양국 교역은 150억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는 2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200억달러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올 상반기 러시아 경제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7억4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최종적으로 한국의 투자가 거의 3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본다.

에너지 원자력, 교통, 수산업,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의 분야에서 합의를 이뤘다.

우리는 한반도 횡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을 공동사업을 추진하는데 관심이 있고 한국 기업인들이 동시베리아, 극동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이 있다.

또 교육, 문화, 과학 분야 교류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러시아에서 `한국의 해' 행사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단독회담에서 국제 현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특히 금융위기에 관해 의견교환을 했고, 관련된 국제적인 접촉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렇게 하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고 앞으로 남북대화의 진전에 관해 논의했다.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를 강력히 주장했고 6자회담에서도 그렇게 될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남북간 정치, 경제, 인도적인 접촉이 계속됐으면 하고 특히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됐으면 한다.

이번 회담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관계가 더 결실있게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하고 그렇게 되면 국제, 지역적인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