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의 전담팀이 또 꾸려진다.

박태환 후원사인 SK텔레콤은 "전담팀을 새로 구성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운영하면서 박태환이 세계 최고의 수영 선수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초 태릉선수촌에서 나와 수영용품 브랜드 스피도와 계약하면서 처음 전담팀을 꾸렸고, 지난 2월 태릉에 복귀한 뒤에도 대표팀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전담팀 코칭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훈련을 해왔다.

박태환은 스피도와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나면서 새로운 전담팀을 SK텔레콤의 도움을 받아 꾸리게 됐다.

다음달 초에 출범할 예정인 새 전담팀은 웨이트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 훈련파트너, 지원팀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국내에서 훈련을 할 때는 노민상 대표팀 총감독의 지도를 받기 때문에 전담 코치를 두지 않지만, 전담팀만 따로 해외 전지훈련을 나갈 때는 외국인 코치를 둘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 스피도가 하던 역할을 이제는 우리가 한다고 보면 된다.

전담팀의 국내 훈련과 해외 훈련, 대회 출전 비용 등을 모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