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CF모델 K(30)씨가 자신의 연인인 배우 A(33)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24일 K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두 사람이 올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부터 K씨가 A씨를 자신의 자택과 주차장 등지에서 총 여덟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폭행으로 인해 엉덩이 뼈에 금이 가는 등 상해를 입어 현재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일자 K씨의 어머니는 1일 방송된 tvN '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머리채를 잡아 챈 것만으로 그런 진단이 나올 수 없다"며 "단지 연인 사이의 다툼이었다"고 해명했다.

K씨와 A씨는 사건 당일 함께 영화를 보러 가던 중이었고 말싸움이 붙자 K씨가 A씨의 머리채를 잡아 당겨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K씨를 긴급 체포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2일 각종 온라인 포탈사이트에는 K씨 일 것으로 추정되는 30세 유명 모델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