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부품이 유상증자 결정을 밝히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20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대우부품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3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장 마감 후 대우부품은 강신종씨 등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400주, 12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증자 목적에 대해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자금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우부품 관계자는 "2개 업체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데, 한 업체는 TV와 모니터 제조업체로 지분의 절반 정도 인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다른 한 업체도 전자 업체"라며 "대우라는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부품은 지난달 22일 중국의 전자 부품업체인 '광동풍화유한공사'와 하이브리드 콘덴서인 EDLC 콘덴서 제조기술 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