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배우 배용준이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의 자선 축구 경기, ‘+1 FOOTBALL MATCH’에 7일 참석한다.

이번 자선 경기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티켓 6만 4천장이 모두 매진되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

이날 경기에는 일본의 올스타 팀과 세계 올스타 팀이 출전한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한국의 올림픽 대표팀 코치인 홍명보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배용준은 아시아 대표 배우로서 유일하게 참석한다.

소속사 측은 나카타는 배용준을 초청하기 위해 장문의 초대장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배용준은 뜻깊은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방일 일정을 어렵게 조정 자선 축구 경기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경기를 관람하기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6만 4천 관객들에게 행사에 참석하는 소감을 밝히고, 행사 캠페인에 모두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BOF의 관계자는 “배용준씨가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다 보니 조금이나마 사랑을 돌려드리는 일, 함께 좋은 일을 해나가는 것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방문 중에 일본 TV에서 방영중인 나카타 선수의 어려운 이웃과 환경에 관한 공익 광고도 볼 수 있었고,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초대에 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1 FOOTBALL MATCH’는 세계의 빈곤과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세계인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자는 “Take Action 2008” 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유니세프와 유엔개발계획기구(UNDP)등이 협조하여 성사됐다.

이번 자선 경기 행사로 벌어진 수익금은 모두 아프리카 및 동남아 등지의 아이들을 열병에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모기장 구입에 쓰여질 예정이다.

배용준은 현재 일본에서 방영 중인 ‘태왕사신기’의 프로모션을 위해 3년 만에 일본을 방문, 각종 이벤트, NHK 특별 방송 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