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식이 바겐세일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BNP파리바는 4일 "오는 9일로 예정된 5월 신세계 실적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하락은 바겐 세일을 연상케 한다"며 '적극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로는 76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날 0.52% 오른 종가 57만9000원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 증권사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4.7%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신세계는 이마트와 백화점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의 지난달 매출은 작년 5월보다 10% 증가하고,백화점 매출도 7~8%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마트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PL(자체브랜드) 상품의 매출 비중도 작년엔 9%에 그쳤지만 올 들어 지난달까지는 20%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BNP파리바는 "PL매출 증가에 힘입어 신세계의 영업이익률이 기존보다 0.3%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7990억원에서 826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