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4월의 봄. 연예가에도 잇따른 봄빛 결혼 소식이 넘쳐나고 있다.

김일중 SBS 아나운서와 윤재희 YTN 아나운서가 3년 열애를 끝으로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 커플은 19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것.

이날 결혼식은 성당식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례나 사회자 없이 신부의 미사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가수 홍경민이 맡아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면서 처음 만나 3년의 열애를 끝으로 부부로서의 인연을 맺게 됐다.

한편, 김일중-윤재희 부부는 몰디브로 5박 6일간 허니문을 떠나며, 서울 화곡동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또한 같은 시각 서울 마포의 한 웨딩홀에서는 개그맨 정현수와 파티플래너 최모씨가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이들 부부는 연예인과 팬으로 만나 4년간 열애를 끝으로 부부로서의 행복한 결말을 얻게돼 축복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

정현수는 이날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가 파티플래너라 프러포즈하기 어려웠다'고 에피소드는 전한 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사회는 개그맨 김병헌이, 축가는 SBS 공채 7기 개그맨들과 가수 김조한, 신인그룹 크라이젠이 맡아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2003년 SBS 개그맨 공채 7기로 데뷔한 정현수는 현재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 중이며, '그런거야' '혼자가 아니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