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성과 이현진이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동성애 연기를 펼친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김조광수(청년필름)의 감독 데뷔작이며 김조광수 감독은 시나리오도 겸했다.

이현진은 28일 "시트콤 연기만 경험해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기가 부담되지만 첫 작품이고 성적 소수자를 대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공부잘하는 '이민호'역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모아온 김혜성은 2005년 영화 '제니, 주노'를 통해 데뷔했으며 2006년 '폭력써클'에 최경철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현진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엄현진'으로 출연했으며 '소년…'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룬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3월 1일 촬영을 시작해 4월 중순 후반작업을 거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영화 '디워' 관련 발언으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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