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월부터 국내 전분과 전분당 생산업체들이 GMO, 즉 유전자변형농산물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할 전망입니다. 한국전분당협회에 따르면 대상, CPK, 삼양제넥스, CJ 계열의 신동방CP 등 협회 소속사 4곳은 최근 GMO 옥수수 5만여t 수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오는 5월부터 GMO 옥수수를 본격적으로 국내로 들여와 대부분의 전분과 전분당 제품에 원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들 4개 회사는 국내 전분과 전분당 시장의 9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으며 공동구매를 통해 일년에 170만~200만t의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관계 당국의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거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GMO의 안전성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저항이 우려됩니다. 한편 국내에는 매년 옥수수 외에 식용유 제조용으로 GMO 콩이 90만~100만t 수입되고 있습니다. 이 GMO 콩은 CJ제일제당과 사조O&F 등 대기업이 생산하는 식용유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