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중국 증시가 보호예수물량 출회와 유상증자 등 수급 불균형으로 당분간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정향빈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의 약세 요인은 대규모 기업공개(IPO) 이후 묶여있던 보호예수물량이 한꺼번에 늘어나며 공급 물량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정 연구원은 중국증권보와 갤럭시증권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상하이A주 시장에서 시가총액 3조5천741억위안에 달하는 보호예수물량이 풀릴 것"이라며 "중국평안보험 2천323억위안, 중국중철 145억위안, 중국태평양보험 110억2천만위안 등 3월에만 총 4천6억위안의 물량이 쏟아지며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중국 기업이 지난 20일까지 44개 기업이 2천599억위안에 달하는 유상증자 예비안을 제출하는 등 증자 물량이 늘어나는 것"도 수급 부담이라며 "중국평안보험이 해외진출 등을 목적으로 1천600억위안, 상해포동발전은행이 자본금 충족을 위해 400억위안, 중국석유화공이 600억위안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