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120일선 지지에 실패하면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문성 연구원은 4일 "최근 코스피는 1900선의 지지 테스트를 받고 있는데 이는 단기 투자전략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며 "1900선 안착이 실패한다면 기술적으로 하락패턴인 헤드앤숄더 형태를 띠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 3.5%로 급등한 물가지표로 중요성이 부각된 12월 금통위나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의 미 증시 반응, 선물옵션 만기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대거 예정돼 있어 주 후반으로 갈수록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9000선 안착에 성공한다면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바이앤홀드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지만 반대로 실패한다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 연구원은 판단했다.

120일선(1890P선) 지지에 실패한다면 미련없이 한발 물러서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