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수도권의 대규모 공공택지지구에서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물량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주택은 채권매입상한액이 종전 주변 시세의 90%에서 80%로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한 분양가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11월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20개 단지 1만4769가구에 달한다.

관심지역으로는 우선 서북부 최대 규모(1655만㎡)의 신도시인 파주신도시가 꼽힌다.

문화재 발굴 등으로 당초보다 분양일정이 1년 이상 늦춰졌다.

이곳에서는 이달 중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처음으로 69~112㎡형의 중·소형 위주로 총 1062가구를 선보인다.

이어 10월부터 11월까지 삼부토건(2114가구),월드건설(972가구),동문건설(624가구) 등 민간업체들이 총 5545가구를 줄줄이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남쪽에서는 용인 흥덕지구를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종합건설은 이달 이곳에서 112㎡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474가구를 선보인다.

양주 고읍지구에서는 10월 초 3개 건설업체가 1689가구를 동시분양한다.

한양은 10블록에서 80~112㎡형 800가구,우미건설은 3블록에서 110~112㎡형 513가구,우남건설은 2블록에서 112㎡형 376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또 지역우선공급 배정물량이 줄어든 인천 청라지구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1월 중 109㎡형 7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