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등을 배로 옮겨와 설치에만 100억원을 투입하는 영국의 이동식 테마파크 '월드 카니발(World Carnival)'이 오는 7월20일부터 2개월 동안 부산시 영도 3만3000평 부지에서 운영된다.

월드 카니발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식 놀이시설로 최신 기술을 도입한 40여 가지의 놀이기구와 게임시설,엔터테인먼트 등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유럽 전역은 물론 호주 중국 홍콩 일본 등 전 세계를 돌며 운영해왔다.

'2007 월드 카니발 부산'에는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스릴과 재미가 가득한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선보인다.

전 세계에 4대밖에 없는 놀이기구인 '탑 버즈(Top Buzz)'는 17m 상공에서 6개의 회전판이 자유자재로 움직여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리버스 번지(Reverse Bungee)'는 공중으로 60m 이상 쏘아 올려지는 놀이기구로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또 '지-포스(G-Force)'는 길이 32m의 회전축 양 끝에 탑승해 축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축제기간에는 총 20억원 상당의 상품이 걸린 40여종의 게임도 진행된다.

입장료(자유이용권)는 성인 2만원,중·고등학생 1만5000원,어린이(13세 이하) 1만2000원이다.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