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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이 치열하다. 차량에 탑재된 연료전지가 생산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자동차는 엔진이 없어 환경오염을 줄이고 한정된 석유 자원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민대 연료전지 자동차 연구센터(센터장 조용석)가 다양한 기반 기술을 확보해 대학 특성화에 성공했다.

출범 3년째를 맞은 연구센터는 교내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GM대우 및 현대자동차와의 산학협동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현재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및 성능 예측 시뮬레이터 개발을 시작으로 연료전지 차량을 자체 제작해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스템모듈화 등 상용화를 위한 세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연료전지 시스템 관련 기술뿐 아니라 차량 동역학, 진동소음, 조향, 현가장치 등 기존 내연기관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조용석 교수는 "이런 노하우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운전 성능향상, 품질개선 및 차세대 지능형 차량 개발에 복합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대 연료전지 자동차 연구센터는 인력양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계자동차공학부를 집중 육성해 국내 선두권의 경쟁력 있는 학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장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교수진 구성은 물론 최첨단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