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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의 기초가 되는 GLP(우수 실험실 운영제도)는 EU REACH(유럽화학물질 등록, 평가 및 허가제도) 및 GHS(세계조화시스템)에서 GLP자료만을 인정함에 따라 점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GLP는 연구과정에서 개발한 화학물질, 의약품, 화장품, 농약등의 등록과 수출 등에 필수적인 안전성 평가를 맡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2003년부터 GLP 의무화 제도를 마련하는 등 기업 지원 차원에서 GLP 지정기관의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서울독성연구소(대표 한규태 www.toxicology.co.kr)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런 시대 흐름과 연관이 있다. 2003년 설립된 ㈜서울독성연구소는 GLP 컨설팅 및 시공, 흡입독성 시스템 제작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자랑한다. 이 회사는 화학물질 흡입에 의한 유해성 실험장치, 담배연기 흡입독성시험장치, 나노물질의 흡입에 의한 치료 및 유해성실험장치 등 관련 분야의 특허 4개 및 실용신안 1개를 획득했다.

수행실적도 풍부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다양한 기관에 GLP시설 설치 및 제작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정부로부터 GLP기관으로 지정받도록 기여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지난 4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BIZ)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독성연구소는 교육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GLP 허가기관인 환경부, 식약청, 농진청과 협의해 생명과학, 의ㆍ약학 계열의 대학생 및 전문가 대상 교육을 준비 중에 있다. 교육사업을 통해 GLP 인증기관들의 전문 인력 부족현상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독성연구소의 성장 원동력은 막강한 맨 파워다. 숭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약대 약학박사를 취득한 한규태 대표를 비롯해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인 조명행 고문, 중앙대 의과대학 박사과정 김동원 선임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한 대표는 "GLP컨설팅, 설계, 시공, SOP제공 및 전산화, GLP교육 전반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가치경영을 실현해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