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족간 경영권 분쟁을 겪은 바 있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차남 강문석(46) 수석무역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인 대한뉴팜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동물약품 및 인체의약품 제조업체인 대한뉴팜 관계자에 따르면 26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목적을 위해 실시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강문석씨가 참여한다.

강문석씨가 배정받게 될 주식수는 모두 3만7453주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6월5일이다. 납입일자는 이달 21일까지다.

대한뉴팜은 최근 52주 신고가를 연일 새로 쓰며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대한뉴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올랐다.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은 60.64%에 달한다.

이 시간 현재 대한뉴팜은 전날보다 1800원(14.63%) 급등한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박명래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 등과 강문석씨가 투자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될 뿐"이라며 "투자목적과 이유 등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