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올해 14,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수석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지프 코언은 적어도 내년 말까지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올해 다우 지수가 14,000선을 돌파하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6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코언은 "우리는 내년 말까지 경기침체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는 증시에 좋은 징조"라면서 S&P 500지수 포함 기업의 총 순이익도 주당 93달러에서 94달러로, 내년 전망치는 주당 100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코언은 이전 전망보고서에서는 올해 안에 다우 지수가 13,500포인트, S&P 500지수가 1,5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말 조사한 증시전략가 14명은 다우지수가 13,688포인트, S&P 500 지수가 1,548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푸르덴셜 에쿼티 그룹의 한 전략가도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계의 붕괴와 부동산 침체 등 여러 악재에도 미국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S&P 500지수에 대한 올해 전망치를 1,630포인트에서 1,650포인트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