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27.마인츠05)가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은 2부 리그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차두리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 고트리브 다임러 경기장에서 끝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2차전 VfB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켜 왔던 차두리가 경기에 나선 건 2월17일 헤르타 베를린과 22차전 원정경기 이후 무려 10경기, 77일 만이다.

선발 출전은 지난해 10월22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8차전 이후 처음이다.

마인츠는 리그 2위의 강호 슈투트가르트를 맞아 전반 26분 페르난도 메이라, 후반 20분 로베르토 힐베르트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완패,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2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7승10무15패(승점 31)로 18개 팀 중 17위에 머문 마인츠는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15위의 VfL 볼프스부르크(승점 36)와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