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참가자들 간 수익률 격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누적 수익률 1위인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의 수익률은 2일 76%로 껑충 뛰어 올랐다.

최근 주춤했던 대양금속이 상승 행진을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 사들인 엘오티베큠을 매입가보다 소폭 오른 가격에 되팔며 수익을 더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대현과 태광을 각각 2만400주, 1200주 신규 매수했다.

조선 기자재주인 태광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난 25일 이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 상장법인인 대현 역시 지난 30일 6% 남짓 치솟은 뒤 이날 2% 가량 뒷걸음질쳤다.

대회 개막 후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이날 상한가에 오른 뉴보텍을 1만5000주 사들였다 마감 직전 1만주를 되팔았다.

이미 상한가에 오른 뒤 매매한 것이어서 수익을 남기진 못했다.

김 지점장의 누적 수익률은 -6.82%로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청호컴넷을 팔아 차익을 남겼다.

2만4000~2만6000원대에 사들인 물량 600주를 2만7150원에 털어내 6%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대한투자증권 김재흥 차장이 오텍 3000여주를 신규 매수했고,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화인에이티씨 4000주를 포트폴리오에 새로 추가했다.

오텍의 주가는 이날 4% 가까이 올랐지만, 화인에이티씨는 사흘째 약세를 기록했다.

윤위근 우리투자증권 울산지점장은 주가 부진을 틈타 스타맥스 7만여주를 추가 매수, 보유 물량을 두배로 늘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