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중국의 지준율 인상 소식 등이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이 소강 국면을 나타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최근 조정이 진행되면서 보유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일부 참가자들은 부랴부랴 수익률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30일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주가 하락을 이용해 청호컴넷 보유 물량을 200주에서 600주로 늘렸다.

이달 들어서만 50% 가까이 오른 청호컴넷은 사흘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보유하고 있던 삼천리자전거 1만주를 모두 내다 팔았다.

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지난 주말 6% 가까이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7.4% 급락했다.

때문에 천 부지점장은 5%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에서 인적분할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첼로스포츠는 평가가격인 3645원보다 높은 5890원에 기준가를 형성한 후 10% 가량 치솟기도 했지만, 하한가인 5010원까지 곤두박질치며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도 빅텍 전량과 블루코드 일부를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내다 팔았다.

빅텍은 닷새 만에 반등을 보였지만 그간의 주가 낙폭이 커 8% 넘게 손해를 봤다.

블루코드 역시 지난 3월말 홍 차장이 사들였던 가격보다 5% 가량 떨어져 타격을 입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