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선택의 탁월한 안목과 매매 타이밍의 중요성을 보여준 하루였다.

13일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그 동안 묻어뒀던 다우데이타를 전량 매각했다.

다우데이타는 전날 장 마감 후 자회사인 다반테크를 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다우데이타는 다우기술의 최대주주로 등극, 그룹의 지주회사 위치를 확고히 하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월말 다우데이타를 1만6000주 가량 사들였었다.

지난달 초 2000주 남짓을 내다 팔았을 뿐 나머지 물량은 지금까지 계속 보유해 왔다.

3185원에 사들인 물량을 이날 5067원에 내다 팔면서 5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일 사들였던 코스맥스도 매각하고, 소리바다 1만5000주를 샀다 곧 되팔면서 차익을 더했다.

코스맥스는 이날 1.5%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사업다각화를 위해 일진제약을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장 중 한때 13% 넘게 급등했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보유 주식을 내다 팔면서 재미를 봤다.

소리바다도 이날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씨와이알을 2000주 더 사들였다.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도 이날 씨와이알을 1000주 매수했다 되팔아 이익을 남겼다.

이날 주가는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장 중 주가가 출렁일 때 타이밍을 잘 잡아 5% 가량의 수익률을 올렸다.

천 부지점장은 이 밖에 삼천리자전거도 추가로 매수했다.

한편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한국철강의 주가가 10일만에 하락한 틈을 타 200주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물량을 500주로 다시 늘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성일텔레콤 20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