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부활절을 맞아 6일부터 주말까지 3일간 휴장하는 것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30.15포인트(0.24%) 오른 12,560.2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5포인트(0.51%) 상승한 2,471.34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39포인트(0.30%) 오른 1,443.76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 나스닥은 2월2일 이후 처음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1.7%, 나스닥은 2.1%, S&P 500은 1.6%씩 올랐다.

거래소 거래량은 23억1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5억4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983개 종목(59%)이 상승한 반면 1천224개 종목(36%)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664개(53%), 하락 1천325개(42%)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부활절 휴장과 6일로 예정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다음 주를 대비하면서 관망세를 보여 거래도 한산해 시장에 큰 변동을 가져올 만한 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크라이슬러는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커크 커코리안이 45억달러에 현금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4.2%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2.9% 상승했다.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2분기(1~3월)에 5천2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4.9% 하락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